◀ANC▶
5조 원대 자본이 투자된다는
제주지역 최대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를 놓고
4년 넘게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업자의 자본조달계획이 미흡하다는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
향후 사업 추진에 난관이 예상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12월 이후
열달 만에야 열린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
5차 회의
위원회가 구성된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사업자인 JCC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자료를 제출받고
한 시간 동안 설명을 들었습니다.
JCC측이 퇴장한 뒤 위원들이
한 시간 동안 토론한 끝에 내린 결론은
자료에 대한 소명이 미흡해
위원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본 검증을 위한
적절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고
사업비의 10%인 3천 300억원을
미리 예치하라는 요구를 거부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JCC가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있는데다
모기업인 중국 화룽자산관리공사와의 관계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문제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박상문 /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장
◀INT▶
"화룽이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JCC에 과연 화룽에서 자본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소명은 전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중국인 CEO와 변호사, 회계사까지 나와
총력전을 펼쳤던 JCC는 자본조달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조재현 / JCC 상무이사
◀INT▶
"JCC와 화룽의 입장은 지금까지 앞으로도 오라관광단지 사업에 있어서 사업추진 의지는 전혀 변함이 없다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위원회가 다음달에 회의를 열어
최종 의견서를 의결하면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 동의안과 함께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논란이 일었던
자본검증에서 부정적인 결론이 내려질 경우
도의회의 동의와
제주도의 승인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