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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공항 직권상정하나? 민주당 내분 '심각'

조인호 기자 입력 2019-11-15 07:20:00 조회수 54

◀ANC▶

제주도의회가
지난달 한 차례 보류시켰던
제 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
결의안을 내일 (오늘) 다시 심사하는데요.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면서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김경학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제 2공항 특위 구성 결의안이
운영위원회에서 부결되면
김태석 의장이 직권 상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도의회가 심사 중인 안건을
민주당이 당론으로 결정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경학 /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INT▶
"조정과 합의과정을 거친 다음에 당론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 몇몇 사람끼리 해서 당론이라고 따르라면 동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태석 의장은
운영위원회가 부결시켜도
당론으로 결정되면
직권 상정하겠다며 맞받아쳤습니다.

공론화를 요구하는 도민 청원이
이미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후속조치인 특위 구성을
운영위원회가 막아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김태석 / 제주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INT▶
"도민의 70% 이상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공론화를 요청하고 있는데 찬반을 떠나서. 공론화를 해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게 정치의 영역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상무위원회를 열어
공론화 특위 결의안에 대한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도의원 총회에서도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도당 차원의 당론으로 확정해
구속력을 갖추겠다는 것입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INT▶
"제 2공항 공론화 추진특위 구성과 관련해서 민주당 의원들 내부에서도 약간의 의견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도의원들끼리도
서로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약속을 깼다며 비방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어
결의안 통과 여부는 마지막까지도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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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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