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찬.반 논란 속에 한차례 보류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제 2공항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공론화' 대신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로 바뀌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 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

결의안의 심사를 보류시켰던

도의회 운영위원회가

보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비공개 간담회까지 열어

막판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결의안 내용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c/g) 명칭에서

도민 공론화 지원이 빠지고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로 수정됐고



업무범위도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종합적 검토와

갈등해소 방안 마련

도민 의견 수렴결과에 대한 결의안 채택으로

바뀌었습니다. (c/g)



숙의형 도민 공론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은 공론조사에 부정적인 의원들의

반대로 빠졌습니다.



김경학 /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ＩＮＴ▶

"공론화 지원 특위에 대한 첨예한 갈등을 조정하는 내용으로 수정 가결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정된 결의안은

본회의에 상정돼

재석의원 39명 가운데

찬성 27명 반대 2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습니다.



결의안 통과를 당론으로 정한

민주당 도의원 28명 가운데

26명과 교육의원 1명이 찬성하면서

의결 정족수인 과반수를 무난히 넘겼습니다.



김태석 / 제주도의회 의장 ◀ＳＹＮ▶

"(결의안 통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해서 도민이 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의회가 뒷받침해주지 않았느냐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제 2공항 갈등 문제는

새로운 분기점을 맞게 됐지만

공론화 대신 갈등 해소 특위 구성이라는

다소 애매한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논란의 불씨는 남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