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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선택 지원하겠다" 엇갈린 해석

조인호 기자 입력 2019-11-21 07:20:00 조회수 166

◀ANC▶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그제)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 2공항 문제와 관련해
제주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내리든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대통령의 발언이 과연 어떤 의미인지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도의회는 내년 초에 도민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20분 동안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마지막 질문은
제 2공항 공론화를 요구하는
제주도민의 질문이었습니다.

김상균 / 제주도민 ◀SYN▶
"원전 갈등을 해결할때 공론화로 해결했지 않습니까? 제주도도 정부나 도정에서 공론화를 하면 주민 갈등이 훨씬 줄어들 것 같은데"

문재인 대통령 ◀SYN▶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는 상당히 힘이 듭니다. 그러니 그 선택은 주민들의 결정에 맡겼던 것이고 일단은 제주도민들은 제 2공항을 선택을
하셨어요."

질문자가 다시 한번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대통령은 두번째 답변에 나섰습니다.

◀SYN▶ 문재인 / 대통령
----------------
"지금 제주공항은 완전히 포화상태여서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 2공항을 만들거나 하는 일은
필요한 것이거든요. 정부는 제주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민들이 이미 제 2공항을
선택해서 공론화는 어렵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석했고

원희룡 / 제주도지사 ◀SYN▶
"(대통령은) 이미 제주도민들의 결정에 맡겼고 제주도민들이 일단 그 중에 제 2공항으로 결정을 했다. (질문자가) 공론화를 찝어서 얘기했는데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라는 입장으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시민단체는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어려우니
도민들이 스스로 공론화로 결정해달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영웅 /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SYN▶
"(대통령이) 도민들이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 부분은 현재 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민 공론화 여론을 따르겠다라는 말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한편, 도의회 제 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도민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에는
도민 대토론회를 열어
공론조사 실시 여부 등
의견수렴방법을 확정하고,
내년 4월에는 결의안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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