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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컨벤션 주식 매입 제동

조인호 기자 입력 2019-11-29 20:10:00 조회수 144

◀ANC▶

쓰레기 매립장과 하수처리장 등

대규모 공공시설을 운영하는 공기업인

제주시설관리공단을 만드는

조례안에 대해

도의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주들의

주식을 제주도가 매입하는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김태석 도의회 의장이

두차례나 상임위원회 회부를

거부해 조례 제출 다섯달 만에야

심사를 받게 된 시설관리공단 조례안



직원 천여 명 가운데 380명은

현직 공무원들을 이동시켜

채우겠다는 계획에 대해

누가 안정적인 공무원을 그만두고

공단으로 가겠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민구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규모가 크쟎아요. 시설관리공단이 그런데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밖에 안 들리는 거에요. 제가 알기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공무원 이적 사례가 별로 없다고 해요.."



제주도가

이미 8천억원대의 빚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의회의 감독을 받지 않고

공단을 통해 빚을 더 지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강철남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양쪽으로 지방채 관리해서 지방정부의 재정 압박을 분산시키려는 것 아닌가 그런 우려가 상당히 듭니다. 이건 채무 한도를 양쪽으로 나눠버리는 거에요."



만성적자 때문에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주들의 주식을

제주도가 사주는 문제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개인 주식만 사주면

법인 주주들이 반발할 수 있는데다

낙하산 사장을 임명해서 생긴

부실 경영 책임을 세금으로 때운다는 것입니다.



좌남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자구 노력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선심성 쓰듯이 도지사가 공약했다고 해서 개인 주식 사주고 제주도는 호구입니까"



결국, 도의회는

시설관리공단 조례안은

인력 수급과 운영 방안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컨벤션 주식을 매입하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법률적 재검토와 주식 취득 후

문제점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며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제 2공항 문제로

원희룡 지사와 도의회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추진하는 현안들도

줄줄이 제동이 걸리면서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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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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