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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유원지 이의신청 '불수용'

조인호 기자 입력 2020-03-04 20:10:00 조회수 48

◀ANC▶



최근 제주시 이호유원지 개발사업자가

건물 층수를 낮추라는

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부대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를 신청했었는데요.



제주도가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동안 중단됐던 경매절차도 재개돼

사업은 또다시 좌초 위기에 처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이호유원지 호텔과 콘도를

한 층씩 낮추라는

도의회의 부대의견을 놓고

사상 처음으로 열린 조정요청심의위원회



사업자는

층수 제한이 당위성이 없는데다

규모가 축소되면 사업타당성이 없어

수용하기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건축과 환경전문가 등

심의위원 7명이 2시간 넘게

격론을 벌인 끝에 내려진 결론은

'불수용'



mbc 취재결과

위원들은 도의회의 부대의견은

도민들의 의견으로 봐야 하는 만큼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결정이 가져올

파장을 의식한 듯 공식 발표도 미룬 채

극도로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박경수 / 제주도 환경정책과장 ◀INT▶

"(사업자 이의 신청을 안 받아들이는 거는 맞는 건가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도 보고도 하고 다 해야죠. 누구한테 얘기 들었습니까? 얘기 다 들었네.."



사업자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고,

행정심판 등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록 / 제주분마이호랜드 사장 ◀INT▶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힘을 빼는 것이라서 상당히 사업자로 봤을때는 안타깝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채권자가 최근 법원에 경매 재개를

신청하면서 이호유원지에 대한 2차 경매는

다음달 20일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사업자는 채권자와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건물 층수가 낮아져 사업계획이 바뀌면

중국에서 투자금을 들여오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은 또다시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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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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