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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병동을 음압병동으로...국내 최초 도입

조인호 기자 입력 2020-03-16 20:10:00 조회수 83

◀ANC▶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환자들을 격리시켜 치료할

음압병실이 부족해

병원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일반 병동을

음압 병동으로 간단하게

바꿀 수 있는 장비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의 한 병원에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병동 입구에

천막처럼 생긴 차단막이

쳐져 있습니다.



송풍기를 작동하면

차단막 안 쪽의 공기를 배관으로 빼내

기압이 빠르게 낮아집니다.



일반 병동의 기압을 낮춰

공기가 빠져 나오지 못하는

음압병실처럼 만들어주는

병동 음압 시스템입니다.



(s/u) "음압 병동과 일반 병동 사이에는

이같은 대기공간이 있어

의료진이 드나드는 사이에

바이러스가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행민 / 의료기기 유통업체 대표

◀INT▶

"현재 미국 일본 중동지역에서 선풍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발주물량이 크게 늘고 있고요."



병실 13개를 갖춘 일반병동 하나를

음압병동으로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1억 원 정도



일반적인 음압병실 구축비용의

10분의 1도 안 되고

평소에는 일반병동으로 쓰다

하루 만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김상길 / 서귀포의료원 원장

◀INT▶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저희들은 병동 3개를 소개했는데 (비워뒀는데) 앞으로 환자 발생 추이에 따라서 다른 병동들도

이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서귀포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미국산 병동 음압시스템은

기업 연수원 등을 개조한

생활치료센터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8천 명을 넘어섰지만

음압병상은 천여 개에 불과한 상황에서

빠르게 병상을 늘릴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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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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