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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1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던
의붓아들 살해 혐의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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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지
두달 만에 법정에 다시 등장한 고유정.
검찰은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은
왜곡과 억측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C/G) 의붓아들의 사망원인이
기계적 압착에 의한 질식사라는 부검결과가
고의로 살해됐다는 결정적 증거인데 ,
재판부가 이같은 핵심쟁점을 회피했다는
것입니다. (C/G)
또래보다 작고 감기약 부작용 때문에
아버지에게 눌려 질식사했을 수 있다는
재판부의 판단도
나이가 4살인데 6살로 잘못 안데다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모씨 / 고유정 현 남편 ◀INT▶
"일반인들이 보더라도 모순되는 점이 있고
너무 추론에 가까운 무죄를 끼워맞추기 위한
판결이 아닌가"
검찰은 2명 이상 살해해야
사형을 선고하는 법원의 양형기준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문혁 / 고유정 전 남편측 변호사 ◀INT▶
"사건의 죄질에 비해서 무기징역이 오히려
너무나 과소한 판결이기 때문에 사형판결이
선고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고유정측 변호인은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부인했고
전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증거도 없다며
계획적 범행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s/u) "재판부는 다음달 20일에
두번째 공판을 열어 추가로 신청된 증인들을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한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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