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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고유정은 1심에서는
의붓아들 살해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는데
전문가들은 의붓아들도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증언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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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들 살해 혐의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고유정의 항소심 재판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전문가들이 법정에 나와
타살과 사고사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c/g) 이정빈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숨진 의붓아들의 얼굴과 가슴에서
나타난 출혈을 근거로
뒤에서 올라타
가슴과 머리를 누른 것이라며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c/g) 한석주 연세대 소아외과 교수도
얼굴에 요의 요철이 뚜렷이 나타날 정도로
오랜 시간 눌려있었는데도
아이가 움직인 흔적이 없다며
누군가 고의로 눌렀을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c/g) 양경무
국과수 법의학센터장은
생후 1년이 넘은 아이가 어른의 몸에
우연히 눌려서 질식해 숨진 사례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없다며
사고사 가능성은 낮다고 증언했습니다.
홍 모씨 / 고유정의 현 남편 ◀INT▶
"좀 더 명확하게 의학적으로 자기가 맡고 계신 분야에 맞게끔 우리 아기의 사망원인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말씀해주셨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고유정측 변호인은
함께 자고 있던 아버지의
몸에 눌려서 숨졌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의붓아들 살해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사형이 선고될 수도 있는 상황.
(s/u) "재판부는 다음달 17일에
결심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형량을 구형하고 고유정은
최후 진술을 하게 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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