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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제주 진출 백지화...문 닫은 롯데신라

조인호 기자 입력 2020-06-02 07:20:00 조회수 135

◀ANC▶
제주에 새로운 면세점을 열기 위해
준비해오던 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 여파로
제주 진출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코로나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오늘(어제)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연동 뉴크라운호텔 부지에
면세점을 짓겠다며
최근 교통영향평가와 경관건축심의까지
통과했던 신세계 그룹

무사증 입국 허용 이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른
제주 면세점 시장 진출을
눈 앞에 두고 '백지화'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정부가 면세점 특허를 내줄지가
불투명해지자 호텔 부지를
모 교육재단으로부터 570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던 계약을 해지한 것입니다.

(c/g) 신세계는
올해 5월 말까지 정부가 제주에
면세점 신규 특허를 공고하지 않으면
위약금 20억 원을 물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달았었습니다.

안주연 / 신세계면세점 홍보팀장
◀INT▶
"코로나로 인해서 향후 신규 특허 발급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계약관계로 인해서 준비중이었던 부지에서는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 (진출)은 추이를 지켜보고 다시 준비하겠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매출액이
지난해의 20분의 1로 줄어든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한달에 20억 원 이상 적자를 내면서도
해외여행이 재개되기만을 기다려왔지만
코로나 확산 추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영업을 포기한 것입니다.

(s/u) "면세점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언제쯤 문을 다시 열지
지금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2천여 명에 이르는
면세점과 입점업체 직원들은
일단 대부분 유급휴직에 들어갔지만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이 끊기는
3개월 뒤에는
대량 실업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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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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