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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가스요금 폭탄...LNG가 더 비싸?

조인호 기자 입력 2020-06-03 20:10:00 조회수 0

◀ANC▶



전국에서 유일하게

LNG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았던

제주에서도 얼마 전부터

LNG 공급이 시작됐는데요.



기존의 LPG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는

설명과는 달리

가스요금이 예전보다 더 비싸게 나오는 바람에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시청자 제보뉴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3월 말부터 LNG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

제주시내 한 아파트입니다.



주민들은

며칠 전 4월분 가스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봄이 되면서 난방을 줄였는데도

4월분 요금이

3월보다 오히려 더 높아진데다

지난해 4월보다는

두 배 가까이 많이 나온 것입니다.



◀INT▶ 박 모씨

"단가가 (1m3당 천 300원에서) 900원으로 내려간다고 하니까 부담없이 쓸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많이 나오니까 가스를 쓰지도 못하겠고 오히려 가스기구를 (전기) 인덕션으로 바꿔야하는 고민도 들고..."



(S/U) "LNG 도시가스는 현재 도내 가구의 10% 정도에 공급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고지서를

받아본 가구마다 비정상적으로 요금이

뛰었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LNG공급이

3월 25일부터 시작되면서 31일까지

6일치 요금이 4월분에 포함된 데다,

코로나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가스 배관 설치 등

초기 투자비용 때문에

처음에는 공급단가를 낮추기 어렵지만

앞으로 차츰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T▶ 정창보 / 제주도 에너지정책팀장

"보급률이 높을수록 단가가 떨어진다는 거죠. 보급률이 높게 되면 (가구당 배관시설) 투자가 적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거기에

맞게끔 단가가 떨어진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기존 LPG 업체들은

제주지역 LNG 업체가 남기는 마진율이

서울의 5배나 된다며

초기 투자비용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



시민단체들은

제주도가 공모도 하지 않고

민간업체에 독점적인 사업권을 줬다며

특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어

LNG 도시가스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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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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