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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시장 후보자 음주사고 어떻게 일어났나?

조인호 기자 입력 2020-06-10 20:10:00 조회수 135

◀ANC▶



최근 원희룡 도지사가 지명한

제주시와 서귀포시장 후보자들이

음주운전과 뺑소니 전과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행정시장 후보자들이 냈던 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어난 건지 알아봤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가

음주교통사고를 낸

제주시 노형동의 주택가입니다.



김태엽 후보자는 이 곳에서

3월 26일 밤 9시 45분

자신의 승용차로

가로등과 도로 연석을 들이받았습니다.



그런데, 사고를 낸 뒤에도

차를 멈추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했고

자신의 집까지 150미터를 운전했습니다.



(s/u) "김태엽 후보자는

집 앞에 차를 세워놓고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콜농도는

면허가 취소되는 0.1%였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후 미조치 혐의로

벌금 80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후보자는

(C/G) 모슬포에서 술을 마신 뒤

노형동 사고지점까지는

대리운전으로 왔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인근 CCTV에서

대리기사가 내린 뒤

김 후보자가 바꿔서 운전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G)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는

1998년 번영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고 직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고 피해자 2명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결국,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운전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안동우 후보자는 비슷한 시기

음주운전을 했다 면허가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

(2017년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 당시)

◀INT▶

"농사용 차량을 빌려와서 그 차량을 그 분에게 돌려주면서 저녁시간 되니까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해서 집에 오는데..."



하지만, 3년 전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에서는

도의원들이 오히려 감싸주는 듯한 발언을 해

3선 도의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줬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상봉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INT▶

"제가 볼 때는 특별히 (안동우) 예정자를 변호해주기 위함이 아니라 사건에 비해서 형이 너무 세다."



도의회가 이달 말쯤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는 도덕성 논란을

제대로 검증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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