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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에게
검찰이 의붓아들도 살해했다며
항소심에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고유정은 의붓아들은 살해하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마지막까지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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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는 유죄,
의붓아들 살해는 무죄라는
1심 판결이 나온지 넉달 만에 열린
고유정의 항소심 결심공판
검찰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c/g) 아들 앞에서 아빠를,
아빠 앞에서 아들을 계획적으로
연쇄살인한데다 반성도 하지 않아
사형도 가볍다는 것입니다.
최대 쟁점인
의붓아들은 타살된 것이 분명하다며
살해할 동기가 있고 죽음을 애도하지도 않은
고유정이 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유정은 자필로 작성한
최후진술서를 눈물을 흘리면서
읽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c/g) 자신은 의붓아들을
절대로 죽이지 않았고
죽어서라도 억울함을 밝히고 싶다며
범인은 현 남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남편 살해 혐의에 대해선
성폭행을 피하려다 저지른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지만
유가족들에게 사죄한다며
대가는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유가족 측은
진실 규명과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홍 모씨 / 고유정 현 남편 ◀INT▶
"사형도 모자를 정도이나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형보다는 제 아들, 제 아기의 죽음의 진실입니다."
강문혁 / 고유정 전 남편측 변호인 ◀INT▶
"이런 태도를 보이는데 과연 선처를 할만한 이유가 있을까 이런 생각 밖에 들지 않고요."
(s/u) "항소심 선고공판은
7월 15일에 열립니다.
이번에는 어떤 형량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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