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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폭포가 마른다" 도로 건설 논란

조인호 기자 입력 2020-07-08 07:20:00 조회수 132

◀ANC▶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서귀포에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폭포들이 있죠

제주도가 폭포의 상류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를 건설하기로 해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맑고 시원한 폭포수가 흐르는 계곡을 따라
희귀한 동식물들이 서식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천지연 폭포

웅장한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정방폭포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명소입니다.

(c/g) 서귀포시를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게 되는 도시우회도로는
이들 폭포의 원류가 되는
동홍천과 서홍천을 지나게 됩니다.

올해 말에 착공돼
2천 23년에 완공될 예정인
왕복 6차선 도로가 관통하는
하천들이 어떤 곳인지 가봤습니다.

(s/u) "서귀포 시가지를 따라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 서홍천입니다. 한라산에서 내린 빗물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천지연 폭포를 이루는
곳입니다."

시민단체들은 도로 건설과정에서
하천이 훼손되거나 오염되는 것은 물론
난개발과 인구 증가로
폭포의 물도 말라버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신심 / 서귀포 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시민들 ◀INT▶
"폭포의 줄기 자체도 가늘어지면서 볼품 없어져서 경관가치가 없어져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라고 하는 천지연이 무가치하게 될 수 있는..."

제주도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서귀포의 교통체증을 해소하려면
새로운 도로가 필요하다며
공사 과정에서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남기 / 제주도 건설과장 ◀INT▶
"(교량이) 물이 있는데에서 상류쪽으로 1킬로미터 이상 떨어져있고 교량을 (하천) 가운데 교각을 세워서 훼손하는게 아니고 하상을 긁어내거나 깨거나 하지도 않고..."

제주도가
정식 환경영향평가를 피하려고
공사구간을 세 군데로
쪼갰다는 논란도 일고 있는 가운데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제주도가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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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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