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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입주업체 전 직원 검사 안했다

김찬년 기자 입력 2020-08-27 20:10:00 조회수 43

◀ANC▶

JDC발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르자,

제주도가

JDC와 입주업체 직원들을 전수 조사해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발빠른 조치에

많은 도민들이 안심을 했는데,



정작 입주업체를 확인해보니,

직원의 절반 이상은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JDC 직원 두 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지난 25일,



제주도는 확산을 막기 위해

저녁 늦게 JDC 사옥 입구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JDC직원과 빌딩 내 입주업체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두 시간 반 동안

검사를 받은 직원은 386명,



이튿날 아침 제주도는

검사를 받은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S/U) "하지만 제주도가 밝힌 내용과 달리

입주 업체 직원 상당수는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검사가 있었던 사실 조차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물 두 동으로 이뤄진 JDC 사옥에

입주한 업체는 모두 92곳.



직원만 400명이 넘는데,

검사를 받은 직원은

전체의 40%도 안 되는 156명에 그쳤습니다.



◀INT▶000/입주 업체 직원(음성변조)

"퇴근하고 집에 와서 인터넷 뉴스로 (전수 검사를) 몇 시부터 진행한다는 소식만 들었어요. 아무래도 같은 식당을 이용하니까 불안하죠."



◀SYN▶□□□/입주 업체 직원(음성변조)

"결과 나올 때까지 봉쇄를 해야 하는데 봉쇄도 안 하고, 그리고 그(전수 검사) 이후에도 계속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한테는 별도로 연락을 했으니까 너네는 걱정하지 마라' 계속 그런 식이었고..."



JDC측은

전수 검사가 급하게 이뤄져

입주 업체에 제대로 통보하지 못해,

당시 사무실에 남아있던 직원들만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INT▶유경흥/JDC 안전관리팀장

"저녁 8시 이후가 되다 보니 이미 퇴근한 후에 시행이 됐고, 워크스루는 전수 조사와 병행이 되기 때문에 장시간 할 수 없는 상황이 고려됐습니다."



결국 제주도는

전 직원을 검사하지도 않았으면서,

입주업체 직원들도 모두 음성이라며

잘못된 방역 정보를 발표한 겁니다.



(CG) "이에대해 제주도는

JDC에 입주 업체 전체 명단을 요청했는데,

JDC가 누락된 명단을 보내온 것이라며

책임을 미뤘고,

증상이 있는 입주업체 직원에게는

검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진단 결과는

매우 중요한 방역 정보인데도,

제주도가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혼란과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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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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