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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이.통장단 집단 확진 사태가
제주에서도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며
이틀 만에 제주도민 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통장단을 태우고 다닌 전세버스 기사와
그 가족은 물론, 이통장단이 일정에도 없는
마사지숍을 방문해 마사지숍 직원까지
확진되면서 추가 밀접 접촉자만
수십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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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전세버스 수 십 대가
차고지에 멈춰서 있습니다.
운행 대부분이 취소됐고,
업체 대표와 직원 20여 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지난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주시 이.통장들을 태우고 다녔던
전세버스 기사가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SYN▶전세버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현재 사무실 폐쇄 조치했고요. 최소 인원만
출근 중이고 방역소독했고, 버스도 전부 방역 소독 실시했고..."
제주 73번 확진자인 버스기사는
진주 이.통장단과 접촉한 후에도
엿새 동안 다른 관광객 두 팀을 태우고
30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 사이 가족 2명이 감염돼
제주 74번과 75번으로 확진됐습니다.
또 진주 이.통장들이
지난 17일 오후 일정에도 없는
마사지 업체를 다녀간 뒤
마사지숍 직원이 추가 확진돼
진주발 제주 감염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안내를 맡았던 직원은 76번 확진자가 됐고,
다른 마사지사와 가족 등
70여 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SYN▶
진주시 이·통장단 제주연수 참가자(음성변조)
"여행사에서 안내해 주는 대로 가서 우리 돈
내고 마사지 받고 와서 저녁 먹었은 것 밖에
없습니다. 우리 때문에 확진자가 나오고
제주도에 부담을 준 부분은 너무 죄송하고
할 말이 없습니다."
진주발 감염 확산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200여 명.
(LINE CG)
"제주도는
진주 이.통장단들의 동선 18곳 가운데
상효원과 스카이월쇼 등 3곳만 공개하고,
중대본과 전국 지자체에
제주 단체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SYN▶임태봉/제주도보건복지여성국장
"우리 도는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 유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단체 연수 등의 방문을
자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S/U)
제주는 처음으로
3일 연속 3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감염의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 초기부터 투명한 정보 공개로
도민 불안을 막겠다던 원희룡 지사는
언론사 강연과 중앙 행사 참여를 위해
이번 주에만 세 번째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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