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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돼지고기 가격 폭등

홍수현 기자 입력 2021-07-12 20:10:00 조회수 131

◀ANC▶

제주산 돼지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올 봄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세는

돼지고기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매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대형매장 정육코너.



돼지고기 진열대 앞에 선 주부가

크게 오른 가격에 선뜻 구매하지 못합니다.



◀INT▶고귀순/제주시 봉개동

"비싸서 못 사먹겠어.

그러니까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했지."



식당업 등 소매상들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올해로 10년째 돼지고기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최근 배달 영업까지 나섰지만

팔면 팔수록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급격히 올라

단가를 맞추기 어렵게 됐기 때문입니다.



◀INT▶돼지고기 소매업자

"지금 돼지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팔아도 남는 게 없고, 인건비하고 이런 거

따지면 안 파는 게 맞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CG 제주산 돼지고기 평균 경락가는

전국 평균보다 2천 원 이상 높은

1kg에 8,300원,



CG 지난 1월, 4,700원 대에서

4월 6,500원 대로 올랐고,

이달 들어 8천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흑돼지 가격은 더 가파르게 뛰어

만 천 원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가격이 폭등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공급량 감소.



제주도가

적정사육밀도를 준수하고,

시설이 낙후된 양돈농가는

폐업하도록 유도하면서,

사육 두수가 지난해 55만 여 마리에서

올해 51만 여 마리로

4만 마리 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도축량은 43만 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5천 마리 감소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 겨울 번진

새끼돼지 설사병의 영향으로

공급 가능 물량은 줄어든 반면,

코로나19로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로 몰리며

돼지고기 수요는 늘어

가격을 더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INT▶양원종 제주도 축산정책팀장

"장기적으로 수요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을

잡기 위해서 다각도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양돈농가 등과 가격 안정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당장 공급량을 늘리기도 어려워

제주산 돼지고기 값 고공행진은

올 추석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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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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