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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노무현 전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란
이름이 붙은 이 곳은
노 전 대통령의 인생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MBC경남, 문철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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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태어난 1946년부터
노 전 대통령의 일생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가 나란히 펼쳐집니다.
부림사건을 만나면서
인권변호사로 변신한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부산 동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 무대에 본격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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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1988년 7월 8일 국회 첫 대정부 질의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노무현 바람을 일으켰던
'노사모'와 희망돼지저금통과
15대 대통령 당선을 표현한
미디어 아트를 지나면
참여정부 관계자들의 인터뷰와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의 생활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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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애/김해시
"마음이 안 됐어요. 왜 꼭 그렇게 가셨을까.
그것도 이겨나갔으면 더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지 않았을까. 그 길을 안 택하고..."
전시관에 마련된 10개의 전시실은
노 전 대통령의 생애를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노무현 재단은 앞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특별 전시 등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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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철/노무현재단 전시교육팀장
"다음 세대들에게 노무현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예정입니다."
김해시는
국비와 도·시비 등 예산 158억원을 들여
2층 규모로 전시관을 새로 지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묘역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설계한 건축가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설계를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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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김해시 관광시설팀장
"인근 화포천습지생태공원과 낙동강 레일파크 등과 같은 관광지와 연계하여 김해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달 21일까지 무료로 개방하는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의 생일인
9월 1일에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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