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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재일제주인 연구에 평생

홍수현 기자 입력 2022-10-10 20:10:00 조회수 10

◀ANC▶

일본 오사카에 재일제주인의 역사를 기록할

자료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현지 자료관 설립법인에 11명이 창립이사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일본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지치 노리코 교수를

홍수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교수님, 안녕하세요.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일본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고 계시면서 일본에서는

자이니치라고 재일동포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Q. '자이니치' 관심 갖게된 이유는?

00:12:14:00~00:12:34:23

- 제가 (학부 때부터)원래 사람을 많이 만나서 듣는 것을 좋아해가지고 (졸업논문)인터뷰를 하면서 자이니치가 일본 국적을 습득하는 귀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좀 알아봐야겠다해서

그 때부터 연구를 시작했어요.





Q. '자이니치' 연구 계기는?

00:14:50:07~00:15:51:28



(대학원에 다니며)옛날 조선시장, 지금

코리아타운이 있는 (이쿠노구)에 가서 그 분

(자이니치)들이 다니는 어머니학교라고 글을

배우는 교실에서



5년 동안 일본어를 가르쳤어요.

거기에 오시는 분들이 당시 7,80대 되는 자이니치 1세 분들, 특히 여성 분들, 교육을 못 받으신 분들이 아침 4시에



일어나서 일하고 집안일도 하고 나서 밤에 오십니다. 그분들에게 역사를 들었어요. 제가 인터뷰했던 분들 중에 제일 많은 분들이 제주도 분들이었어요.





Q. 재일제주인 연구 방향은?

00:16:03:11~00:17:21:14



말도 모르고, 글도 모르는 사이에 70까지

살아오면서 일본에서. 그럼에도 애도 키우고

돈도 벌고 기술 활용해 음식도 만들어 팔고

그런 생활력이라는 것이 그냥



불쌍한 모습이

아니라 자기 힘으로 만드는 능동적인 모습을

제가 잘 배우고 일본 사회에 넓게 알려드려야

그냥 차별만 받고 힘이 없는 그런 모습만



있으면 밑으로 볼 것 아니에요, 일본사람들이.

그게 아니라 옆에 있는 같은 지역사회인으로서

어려움이 있어도 살아오셨고,



같은 일본사회를

만들어가고 계신 분이라고 알려드리면 좋지

않을까, 우리가 상호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Q. 한.일 사회의 재일제주인은?

00:33:27:24~00:33:59:06



-(제주인들은)밖에 나가도 마을(고향을) 기조로

서로 도와주고 어울리는 공동체 문화를 지금까

지 가지고 계시니까 개인화가 될 현대사회에서



또 우리가 배워야될 부분이 아닐까요? 그것은

아마 한국사회도 그럴 거에요.





네, 오늘 먼 곳까지 오셔서 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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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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