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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하고 동영상 유포' 고등학생 법정구속

보도팀 기자 입력 2022-10-26 20:10:00 조회수 140

◀ANC▶



지난해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고 직전 이 학생은

친구에게 폭행당했고,

폭행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학생들 사이에 유포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법원이 당시 폭행과 동영상 유포에

가담했던 고등학생 3명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아파트 놀이터에서

남학생 두 명이 권투 경기를 하듯

서로 주먹을 휘두릅니다.



조금 뒤 한데 뒤엉켜

몸싸움을 하기 시작한 두 사람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학생이 상대방 위에 올라타고

일방적으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고등학생 ◀SYN▶

"빨리 얘기해! 어떡해? 끝내 말아? 빨리!"



싸움이 끝난 3시간 뒤

밑에 깔려서 맞았던 17살 이 모군은

아파트 10층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그런데, 당시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발견됐고

현장에 함께 있던 학생들이 촬영해

친구들에게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군을 직접 폭행한 학생과

동영상을 촬영한 뒤 유포한 학생,

폭행 이후 돈을 요구한 학생 등 3명을

폭력과 명예훼손, 공갈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결국, 제주지방법원은

이 가운데 1명에게

장기 2년 6월에 단기 2년의 징역형을 ,

나머지 2명에게는

장기 2년에 단기 1년 6월을 선고했습니다.



(c/g) 재판부는 가해 학생들이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피해 학생을 얕잡아 기만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줘 결국 자살에 이르게

했다며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법정에는 1년 전 숨진 피해 학생의

가족들도 나와 재판을 지켜봤습니다.



◀ I N T ▶ 이동훈/피해 학생 아버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저희 가족들은 준비하고 오늘 첫번재 재판 결과가 나왔는데, 이 재판 결과가 저희 가족들한테는 만족한다 아니다 할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다음 단계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s/u) 재판부는 선고 직후

가해 학생들을 법정 구속했는데,

가해 학생들은 여전히 폭행을

공모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항소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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