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음 달부터 제주도내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서는
일회용 컵을 쓰려면 보증금을 내는 제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데요.
그런데, 영세한 점주들에게
정부가 희생을 강요한다며
프랜차이즈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노형동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입니다.
이 곳에서는 다음달부터 일회용컵을
쓰려면 보증금 300원을 내야 합니다.
전국 가맹점 수가 100개가 넘어
환경부의 시범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보증금 제도가 시행되는 곳은
도내 커피전문점의 10%인 350여개
당장 일회용컵 수거와 보증금 결제를 위해
추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하지만
점주가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특히, 별도의 보증금을 받지 않는
다른 커피 전문점에 손님을 빼앗길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오정훈 / 프랜차이즈 카페 가맹점주
"여러 가지 비용들이 들어가거든요. 라벨을 제작하는 비용이라든지 그 라벨을 회수해가는 비용이라든지 그걸 카드 결제했을 때 카드 수수료도 들게 돼요."
특히,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시행하려다 반발에 부딪치자
환경부가 제주와 세종시만 선도지역으로
선정했다는 것입다.
◀INT▶오정훈 / 프랜차이즈 카페 가맹점주
"본 제도가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또한 보증금제 대상 점주들의 일방적인 희생이 뒤따르지 않도록 촉구한다."
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제주도는 일회용 컵 수거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문세흠 / 제주도 생활환경과 컵 보증금 운영팀장
"많은 점주분들이 요구하시는 유사 매장 적용 확대에 대해서도 환경부에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서 지자체가 대상 매장을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한 상태고요."
(s/u) 해당 업주들은 제도 보완 전까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환경 보호라는 원래의 취지에 맞게
전면 시행되기 전까지는
큰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김하은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