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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일회용컵 보증금제…정착 과제는?

김하은 기자 입력 2022-12-01 20:10:00 조회수 88

◀ANC▶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하지만 일부 매장들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제도를 제대로 정착시킬 방법은 없는지,

먼저 실시된 다회용컵 보증금제 사례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커피전문점.



수거업체에서 나온 직원이

매장 한쪽에 설치된 반납기에서

모아진 컵을 수거합니다.



이 매장이 포장 고객들에게

보증금 천 원의 다회용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하는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도입한 것은 지난 7월.



처음에는 이용객들의 저항이 적지 않았습니다.



◀INT▶오영호 / 가맹점 매니저

"처음에는 (손님들이) 불만이 많았어요.

반납기가 있는 곳이 많지가 않아서 (손님이) '여기를 언제 올지 모른다. 일회용 컵에 달라'"



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제도가 정착돼 가고 있습니다.



다회용컵 보증금제는 지난해 7월,

특정 커피 브랜드 매장 4곳에서 시작됐습니다.



1년 새 참여 브랜드는 22개,

매장 수는 115개로 급증했습니다.



참여 매장이 늘어난 것은

대형 프랜차이즈가 참여한 탓도 있지만

도내 119곳에 반납기를 설치하고,

브랜드에 상관 없이 교차 반납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또 반납된 컵은 전문센터에서

고온과 고압, 자외선 세척 등

위생 처리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s/u) "제주공항 안에 있는

다회용컵 반납기입니다.

관광객들은 여행하면서 모은 컵들을

이곳에서 쉽게 반납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초기 36%이던 컵 회수율은

76%로 2배 넘게 올랐습니다.



◀INT▶제희은, 제희진 / 경남 김해시

"리유저블 컵이 재활용도 되고 환경도

생각한다고 하니까 천 원의 보증금도 아깝지

않게 그리고 또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

좀 편안하게 생각하고 쓴 것 같아요."



내일(12/2)부터 시행되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다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에서 보듯

인프라 확대를 통한 소비자와 가맹점주 참여를

늘리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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