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제 2월 졸업식이란 말도 옛말이 됐습니다.
각급 학교들이 12월에 졸업식과 수료식을 열어
일찌감치 학년을 마무리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 이후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열린
졸업식 현장에 김하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정들었던 교정을 떠나는 날.
졸업식이 열린 강당은
졸업생들과 축하하러 온 가족들로
꽉 찼습니다.
서로를 껴안으며 아쉬움을 달래는 졸업생들.
코로나19와 함께 했던 지난 3년 동안의
학교 생활은 이제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INT▶ 한철훈 / 졸업생
"졸업이라는 멋진 단어를 성취하고 하니까
저희는 앞으로도 더 잘될 거 같아요.
이런 힘든 시기도 이겨냈으니까…."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 잘 보지 못했던
친구들의 얼굴,
오늘 만큼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카메라에 추억을 담습니다.
◀INT▶ 정유호 / 졸업생
"3년 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힘들기도
하고 행복한 일도 많았지만 그래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돼서 좋습니다. 친구들아 어딜가서든 잘 지내고 나중에 커서 다시 만나자! 안녕~"
(s/u) 3년 만에 열린 대면 졸업식으로
3년 동안 함께했던 친구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부모님들도 자녀들의 고교생활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INT▶ 장선옥, 김명숙
"3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아예 졸업식을 못
했는데 오늘 해서 너무 기쁘고요. 지금이
시작과 출발이다. 열심히 하자 아들."
거리의 화훼상인들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아직은 매출이 턱 없이 낮습니다.
◀INT▶ 화훼 상인
"예전보다는 오히려 꽃 사는 분위기는 아닌
거 같아요. 경기가 조금 안 좋다 보니까
꽃 수매량이 오히려 줄어든 거 같아요."
제주지역 학교 192곳 가운데
12월에 졸업식을 진행하는 학교는 75%인 145곳.
교육당국이
코로나19로 학사일정을 서둘러 마치도록
권고했고, 학생과 교사들에게
새학년 준비에 집중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당겨진 12월 졸업식이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고,
부모들의 자녀 교육 부담을 키운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