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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진보정당의 전현직 위원장과
농민회 사무총장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반정부 활동을 벌인 혐의로
국정원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은 진보진영을 탄압하기 위한
공안 당국의 짜맞추기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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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해 11월 제주 시내 한 주택에
국가정보원 요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진보당 제주 지역 전·현직 위원장인
강은주· 박현우 씨와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등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이었습니다.
◀ S Y N ▶ 국정원 요원
"혐의가 없으면 영장이 나왔겠습니까. 안에 있는 부분은 모르니까…"
[ CG1 ] 국정원과 경찰은
강은주 전 위원장이 지난 2017년 7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노동당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다른 2명과 함께 제주에 한길회라는
지하조직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CG ] 북한으로부터 반미 투쟁 확대와
한미 군사 훈련 중단 투쟁 등을
암호 프로그램과 클라우드를 통해 지시 받고
일부는 실행했다는 겁니다.
지난 해 5월 민주노총 제주지부의
진보정당 후보 지지선언 역시
북한이 이들을 통해 지령을 내린 것으로
국정원 등은 보고 있습니다.
말기 암 투병 중인 강 전 위원장 등 3명은
수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국정원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 S Y N ▶ 박현우(공안대책위 기자회견 당시)
"누가 지어냈는지도 모를 이상한 단체명 외에는 조직의 실체에 대해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영장을 가져와서 없는 사건을 만들어내는 수준의 장시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진보단체들도 최근 북한의 무인기 침투사건으로 안보 공백의 책임이 불거지자,
정부가 간첩단 사건으로 조작해
보수 언론에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I N T ▶임기환 /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장
"매 선거 때마다 해왔던 일상적인 사업을 했던 것이지 특별하게 북의 지령에 의해서 누구의 영향력에 의해서는 가당치가 않은 상황입니다."
◀ st-up ▶경찰은 국정원의 요청대로
압수물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압수물 분석 후
추가 수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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