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제주MBC

검색

충북)디지털로 돌아온 내 추억.. 상시 서비스 '시동'

조미애 기자 입력 2023-02-06 07:20:00 조회수 29

◀ANC▶
소중한 추억이 담긴
30~40년 지난 비디오 테이프,

버리지는 못하겠고, 그렇다고
재생할 기계는 이제 구하기도 어렵고...
난감한 분들 많으시죠.

청주기록원이 이런 비디오 테이프를
무료로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해줬더니
시민들 인기가 폭발적이었습니다.

mbc 충북 조미애 기자입니다.
◀END▶

◀VCR▶
1990년 5월, 26살 이상숙 씨는
고등학생 시절 만난 첫사랑 민성태 씨와
오랜 연애를 마치고 결혼해 제주도와 경주로
2박 3일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신혼여행,
구두까지 차려 신은 단정한 정장 차림에...

당시만 해도 신혼여행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열 쌍 가까운 부부가 한 버스를 타고,
같은 여행지를 함께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SYN▶
사진사
"업어! 어허, 저쪽에 다리가 풀려, 다리가 풀려.."

30여 년이 지나 어렵게 영상을 다시 보게 된
이 씨,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비디오 테이프 속에 담긴 옛 추억,
재생할 기계는 없지만 소중한 시간이 담겼기에
버리지도 못하고 쌓아만 뒀던 건데...

청주기록원의 도움을 받아
디지털 영상으로 전환했더니
이제는 컴퓨터에서도, 휴대전화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당장 가족 시사회도 열 예정입니다.

◀INT▶
이상숙/청주시 봉명동
"(영상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는데,
지금 결혼을 앞두고 있는 딸아이가 많이 떠오르면서 이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렬했어요. 사랑하는 신랑이랑 이거를 지금 다시 보면 더 행복한 삶이 될 것 같아요."

올해 환갑을 맞이한 김숙진 씨는
이렇게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한 영상을
아예 휴대전화에 저장해뒀습니다.

이제는 30, 40대 장성한 자녀들의
어린 시절 재롱잔치 모습을
수시로 눈에 담고 또 담습니다.

◀INT▶
김숙진/청주시 영운동
"재롱 잔치했던 그 애가 엄마가 돼서
지금 딸아이를 갖고 있는데 똑같이 생겼다는
그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 3대가. 자랑도 하고 싶고 또 오래오래 보고 싶고, 어디 가서도 볼 수 있어서 (휴대전화에 저장했어요.)"

청주기록원은 지난달 개원 이벤트를 개시해
다음 달까지 희망자 100명을 받아
비디오 테이프 2백 건을 디지털 영상으로
전환해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벤트 시작 열흘 만에 마감됐고,
여전히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청주기록원은 예상치 못했던 뜨거운 호응에
상시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나섰습니다.

◀INT▶
이경란/청주기록원장
"시민분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이 만족도 조사에 따라서 향후 한 천 명 정도로 추진을 해보려고 예산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또, 비디오 테이프 뿐 아니라
추억이 담긴 카세트 테이프도 디지털 음원으로 전환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