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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64살에 토익 만점‥"야 너두 할 수 있어"

보도팀 기자 입력 2023-02-13 07:20:00 조회수 140

◀ANC▶
'토익'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죠,

그런데 64살 할머니가 토익 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생 주부로 살다가 늦깎이 대학원생이 되면서
2년간 시험을 준비해 이룬 성과라고 하는데요.

할머니의 토익 만점 비결은 뭔지,
대구mbc 손은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SYN▶
"저는 최근에 토익 만점을 받았습니다. (I recently got a perfect score in TOEIC)"

대구에 사는 64살 정윤선 할머니.

지난해 12월 치른 토익시험에서 99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20여 년 전 유학생인 남편을 따라 가게 된
미국에서 처음 '토익'을 접한 뒤
'토익' 공부에 집중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10년 넘게
영어를 잊고 살아오다 어느 덧 손녀 둘을 둔
할머니가 되었지만 2년 전부터 다시 '토익'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나의 일'을 갖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며 토익 점수가 필요했고,
예전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만점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 마침내 목표를 이뤘습니다.

◀INT▶정윤선(64)/대구 동구
"딱 클릭했는데 990점, 이렇게 뜨더라고요? 정말 기뻤습니다. 기뻤고 저희 남편한테만 제가 만점 받을 때까지 할 거라고 선포했거든요?"

시중에 나온 기출문제집은 안 푼 게 없을
정도로 공부했다는 정 할머니.

비법을 묻자 만점자다운 답이 돌아옵니다.

◀INT▶정윤선(64)/대구 동구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그래서 단어집을 완전히 정말 예문까지 외울 정도로 그렇게 철저히 공부했고요. 문법도 완전히 정말 (문제집이) 닳도록 공부했습니다."

시험때마다 겪은 작은 실수를 줄일 수 있었던 데는 고사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INT▶정윤선(64)/대구 동구
"대학교 시험장이 정말 좋더라고요. 책상도 넓게 쓸 수 있고 스피커도 정말 빵빵하게 잘 나오고… 대학교는 한적한 곳에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소음이 안 나는 곳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도전하고 성취하는 삶이 얼마나 신나는지
모른다는 정 할머니는 토익이
제2의 인생을 선물해줬다고 말합니다.

◀INT▶정윤선(64)/대구 동구
"주부 위치에서 벗어나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됐죠.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복지관에서 아이들한테 영어로 게임도 가르치고 동화도 같이 공부하고 무엇보다도 문화센터에서 강의도 하게 된 기회를 토익이 준 것 같습니다."

정 할머니는 토익 만점 성적표를 가지고
또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INT▶정윤선(64)/대구 동구
기회가 된다면 전래동화로 영어를 가르치고 또 연계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싶습니다. 유튜브 채널 토익 만점 할머니라는 채널을 개설해서 영어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영상취재 마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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