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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 한 국가 시험림에서
자연석이 밀반출되고 산림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소한 석 달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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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읍
천이백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된 국가 시험림.
출입이 통제된 이곳, 깊숙한 숲 속에
서어나무와 굴거리나무 십여그루가
부러져있고 중장비가 지나간 흔적이
선명합니다.
이곳에 있던 180cm 크기의 자연석도
사라졌습니다.
(s/u) 여기서부터는 일반 탐방객의 출입이
통제돼있는데요. 도난당한 자연석이
있는 곳은 여기서 200미터를 더
들어가야 합니다.
이 시험림에서 이상한 낌새가
감지된 건 지난해 11월 말.
통제 구역에 누군가 드나든 흔적이
발견됐던겁니다.
◀INT▶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보호직원
"11월 이십 며칠쯤 될 겁니다. 딱 보니까 길옆에 나뭇가지가 흐트러진 게 있고 평소와 살짝 다른 모습이 있어서…."
이후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경고 현수막을 달고 차량 접근을 막기 위해
중장비를 세워두기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를 비웃듯 누군가 차단기의 자물쇠까지
끊고 출입 통제구역에 들어가 시험림을
훼손하고 자연석을 훔쳐간 겁니다.
◀INT▶ 이광수 /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일반인들이 (5월) 16일부터 10월말까지 탐방할 수 있고, 그 기간에도 이 지역에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사정이고…."
경찰은 이달 초 새벽 시간 시험림으로
굴착기를 실은 화물차가 드나든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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