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 제 2공항 건설 문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략환경영향평가

검토 결과가 오는 6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제 2공항 찬성과 반대단체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 2공항 반대단체들이 제주도청을

방문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주민 투표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대단체들은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동의하더라도

주민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강원보 / 제 2공항 비상도민회의 집행위원장 ◀ＳＹＮ▶

"제주도민의 결정권, 도민 사회의 의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지사님 찾아뵙고 정말 제주도민이 제주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게 해달라."



오영훈 지사는

환경부의 발표가 나오면

자신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ＳＹＮ▶

"도민 결정권이나 자기 결정권과 관련된 도정의 역할에 대해서 여러가지 사항을 지금 검토하고 있고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2공항 반대단체들은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부동의하라는 입장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제 2공항 찬성단체들은

환경부의 발표를 기다려보겠다면서도

이번에는 동의할 것이라며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병관 / 제 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장 ◀ＩＮＴ▶

"두차례 보완과 반려를 거치면서 충분히 보완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동의가 떨어지지 않겠나 희망적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법정 시한인 오는 6일 검토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c.g) 환경부가

동의나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리면

제 2공항 건설은 본격적으로 추진되지만

부동의나 반려 결정을 내리면

무산되거나 또다시 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끝난 뒤에도

제주도지사가 주민 의견을 듣고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제 2공항 찬.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