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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은 항공수요 부풀린 과잉시설"

조인호 기자 입력 2023-03-20 20:10:00 조회수 56

◀ANC▶



제주 제 2공항 건설이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국토교통부가 본격적인 추진절차를

시작했는데요.



제 2공항 반대단체들이

국토부가 제 2공항 건설을 위해

항공수요를 부풀렸고

공항 규모도 지나치게 넓은

과잉시설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제 2공항 기본계획안에서 예측한

2055년 제주지역 항공 여객수요는

3천 969만명입니다.



지난 2019년 처음 작성한 기본계획안에는

4천 108만명이었는데

인구와 코로나 영향을 반영해

3% 줄였습니다.



반면, 제 2공항 부지면적은

550만 제곱미터로

4년 전 계획했던 500만제곱미터보다

오히려 10%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제 2공항 반대단체들은

항공수요와 공항 규모 모두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항공수요를 줄였다지만

국내선은 과거 추세를 반영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고

노령화와 입도세 등 관광정책의 변화는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공항 규모도 제주공항보다 60% 넓고

다른 지방 공항들보다는 두배 이상 넓다며

불필요하게 환경을 훼손하고

세금을 낭비하는 과잉시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찬식 / 제 2공항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 ◀SYN▶

"4천만명 밑으로 수요예측이 줄어들어버리면

제 2공항의 필요성이 현저히 없는게 확인되기 때문에 4천만 이상으로 억지로 만든거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런데, 이런 규모의 공항을 왜 짓느냐 결국 공군기지로 쓰려고 하는 것 아니냐"



제 2공항 반대단체들은

제주공항 활주로 용량을 늘리면

연간 4천 500만명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파리공항공단의 보고서를 근거로

제주공항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G) 국토교통부는

항공수요는 한국교통학회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했고

부지 면적은 문화와 쇼핑 등

전면시설과 도로와 하천까지 포함돼

넓어졌지만

공항시설 면적은 제주공항과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 2공항 반대단체들은

철새와 항공기의 충돌 위험성 등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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