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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개 예정이었던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일부 주민의 반발에 막혀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월정리 해녀회 등 주민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공사 재개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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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앞에선 대형 트럭 두대.
그 앞을 월정리 주민과 해녀,
환경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막아섰습니다.
생존권 보장과
환경 보전을 위해 공사를 허용할수 없다는게
이들의 입장입니다.
◀SYN▶윤영옥 / 월정리 해녀
"우리 해녀들은 뭐 먹고 삽니까. 소라도 몇 년 전에는 30-40kg 잡히던 게 이제는 5-10kg 밖에 안 됩니다. 이제 우린 바다 나가기도 싫습니다."
대치가 길어지며 경찰이 경고 방송을 하는 등
공사 재개를 둘러싼 충돌 우려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s/u) 월정리 주민들의
집회가 계속되면서
대치 상황은 이어졌습니다.
한때 시공사 측이 공사재개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지만 6시간
넘는 대치 끝에 결국 공사재개는 무산됐습니다.
◀SYN▶ 김경복 / 월정리 어촌계장
"나이 드신 분들 어떻게 될지 건강상 위태로워서 제가 정말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날씨가 안 좋은 관계로 오늘만 물러나 주십시오."
◀SYN▶ 시공사 관계자
"계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한번 더 계장님 믿어보겠습니다. 자체적으로 좋은 결과 부탁드리겠습니다."
시공사 측은 일단 한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법적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월정리 해녀회 등 주민을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로
한겁니다.
극단적인 충돌은 피했지만
또다시 드러나 갈등 상황.
반대 주민들이
앞으로도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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