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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제주 중산간 지역은
이미 몰래 버린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문화재보호구역 근처에서도
쓰레기 더미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하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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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 공터에
널브러진 건설 폐기물.
좀 더 들어가자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도 보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각종 옷가지들부터
침대 매트리스까지
각종 생활폐기물이
길 양옆 이곳저곳에 널렸습니다.
(s/u)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들이
산 속 깊숙한 곳에까지 쌓여
쓰레기 산을 이뤘습니다.
한눈에 봐도
트럭으로 옮겨 쏟아부은 듯한 양입니다.
길 입구에
중대형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는
푯말까지 세워져 있지만,
이를 보란 듯이 무시하고
들어가 쓰레기를 버린 겁니다.
일부 폐기물들은
지난해부터 방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INT▶ 제주도민 (음성변조)
"도로 앞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요. 둘레길인가 사람들 걸을 수 있는 길 안까지 (쓰레기를) 불법 투기했더라고요. 가구부터 해서 폐목재, 타이어, 건축물 콘크리트…."
그런데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만장굴과는 직선거리로 9백여 미터.
만장굴 주변 문화재보호구역과는
불과 100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INT▶조진호 / 구좌읍사무소 생활환경팀장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을 확인했고요. 계획을 세워서 5월 중순까지는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생태계 보고인 중산간 지역을
쓰레기 투기장으로 만들고 있는
몰래 버린 양심.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문화재보호구역은 물론
세계자연유산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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