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새벽 시간에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돌며 차량을 턴
대범한 10대들이 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을 노린 건데
10대들의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INT▶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나타난 남성이
마치 자기 차인 듯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차 안을 뒤져 뭔가를 들고 나와
유유히 사라집니다.
다음 날에 또 나타난 남성은
다른 차에서
하얀 종이 봉투를 들고 나와 세더니
일행과 나눠갖습니다.
문이 열린 차량에서
현금과 상품권을 훔친 겁니다.
◀INT▶ 전희성 / 아파트 관리사무소 주임
"입주민께서 자기 차도 누가 털어간 것 같다. 그걸 핸드폰을 보고 확인한 거예요. 차량이 연동돼 있어서. 그래서 그걸 확인한 다음에 경찰에 신고를 한 거죠."
이들은 사흘 만에 또다시 현장을 찾았다가
결국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날 잡힌 차량털이범은 2명.
모두 10대였습니다.
(s/u) 청소년들은 지하 주차장을 배회하다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같은 무리의 청소년들은
이 아파트 외에도 주변 빌라를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엔 제주공항에서 차를 훔치고
경찰관을 폭행한 중학생 3명이 구속됐고,
이달 초에도 식당에서 금품을 훔친
10대 9명이 입건되는 등
청소년 범죄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전화INT▶
최정원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처벌을 받고) 다시 본인의 거주 환경이나 생활 환경으로 돌아갔을 때, 범죄를 저지를 당시의 위기 요인에 그대로 고스란히 노출이 돼 있다는 거죠. 생활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있지 않는 한 한번 범죄를 저질렀던 청소년들은 또다시 그런 범죄를 저지를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최근 5년 동안
제주에서 특수 절도와 강도,
폭행 등으로 검거된 청소년들은 4천400여 명.
하루 두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범죄자가 됐습니다.
MBC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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