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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반복되는 구멍갈파래의 습격…처리 방안은?

김하은 기자 입력 2023-06-09 20:10:00 조회수 199

◀ANC▶

이맘때쯤이면 제주 해변은

밀려 들어오는 구멍갈파래로

골머리를 앓습니다.



제주도는 10여년 전부터

구멍갈파래를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원화 하겠다고 밝혔지만

10년 넘게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다 위로 초록빛을 띤

파래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바람과 물살을 따라

해안가로 떠밀려 들어와

모래밭을 뒤덮었습니다.



(s/u)

"이곳이 바닷가인지 파래밭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파래가 가득한데요.

파래가 썩으면서 코를 찌르는 악취가 진동하고,

파리까지 들끓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300톤 넘게 치웠는데,

며칠 새 또 차올랐습니다.



◀INT▶ 정광숙 / 신양리장

"밤에 잠을 못 자죠. 이 냄새 때문에. 이렇게 갈파래가 썩어있기 때문에 모래가 10cm만 손으로 파면 모래가 새까매요. 조개 같은 것도 일절 안 나고."



(LINER CG)

"최근 3년 동안

제주해안에서 수거된 구멍갈파래는

2만 3천여톤.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만 5천톤이 넘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010년

구멍갈파래를 성게의 먹이원이나

전복 사료 등으로

자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10년이 넘도록 아무런 성과가 없습니다.



◀INT▶ 제주도청 해양산업과 관계자

"자원화 연구들이 있긴 한데 상용화된 건 지금 없고요. 현재로는 수거가 전부라서…."



제주테크노파크도

4년 동안 효능평가와 성분분석 연구를 진행해

축산사료를 개발했지만

가공시설이 없어 상업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INT▶

윤원종/제주테크노파크 생물자원연구팀장

"수거부터 가공을 해서 건조하는 과정이 지금 아직 진행이 안 되는 부분. 그래서 지금 실질적으로 방안은 마련이 됐지만 현실화되지 못하는…."



제주 해변의 불청객 구멍갈파래.



수거와 처리에 투입되는 예산만

매년 1억 원 안팎에 이르지만

제주도는 10년째

연구만 논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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