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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화재…스프링쿨러는 없었다

김하은 기자 입력 2023-06-23 20:10:00 조회수 67

◀ANC▶

어제 제주시의 한 유치원에서 불이 나

1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유치원은 오래 전 개원해

소방시설 의무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하마터면 큰 피해가 발생할 뻔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VCR▶

평소 같으면 아이들이

가득 차 있어야 할 놀이터가

텅 비었습니다.



어제 발생한 화재로 유치원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소방 당국의 1차 조사 결과,

불은 1층 조리실 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과 한시간 만에 1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날 정도로 급속하게 불이

번진 상황.



유치원에는 초기 대응에 중요한

스프링클러가 없었습니다.



관련 시설이 의무화된건

지난 2004년. 하지만 불이 난

유치원은 1997년 지어져 의무설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관내 유치원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사립유치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유치원생들운 당장 오갈데가 사라졌습니다.



(S/U) 화재 발생 후 시설 복구작업으로

원생 200여 명은 등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학부모들에게

6월 말까지 방학이 공지됐습니다.



전화◀INT▶ 관광대 부속 유치원생 학부모

"방학이 연장될 것인가 일단 그게 제일 먼저 걱정이고 연장된다면 저 같은 경우도 지금 갓난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이제 큰 아이를 계속 하루종일 돌볼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방학이 끝나도 피해가 워낙 커

유치원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



제주도교육청은 유치원과 협의해

폐원한 다른 유치원 중 임시 이전이

가능한 곳을 찾고 있습니다.



전화◀INT▶ 현미영 / 제주도교육청 안전관리과 사무관

"(유치원에서) 폐원한 유치원 시설을 임차해서 운영하고 싶다고…행정적으로 임시로 하려고 하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되는지, 급식비 지원이라든지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등원하기 전 불이 나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던 아찔한 상황.



그러나 지난 2020년 조사에서

도내 사립유치원 21곳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8곳 뿐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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