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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허위보고서로 운항허가…훼손된 천연기념물

김하은 기자 입력 2023-07-05 07:20:00 조회수 86

◀ANC▶
잠수함 업체가 천연기념물인
서귀포 문섬 일대를 훼손해 온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운항 허가의 근거가 된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VCR▶
세계 최대의 연산호 군락지로 꼽히는
서귀포시 문섬.

그런데 산호는 온데간데없고,
암벽 곳곳에는 무언가에
긁힌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암벽 표면이 아예 떨어져
나가 있기도 합니다.

한 관광잠수함 업체가
지난 1988년부터 34년 동안 영업을 하며
훼손한 곳으로 드러나
지난달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그동안
천연보호구역을 훼손하고도
버젓이 영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해경수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운항 연장 심의를 받기 위해
문화재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가 허위로
꾸며졌다는 겁니다.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준 건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전문위원인 한 대학 교수.

해당 교수는 최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C.G) 해경은 교수가
사실상 준공무원에 해당하는
전문위원의 권위를 이용해
용역을 체결했고, 업체가 연장 심의에
통과할 수 있도록 허위로 보고서를 작성해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C.G)

◀전화INT▶윤상훈 / 녹색연합 전문위원
"업체에 유리한 의견을 문화재위원회에 제시했고 그러면서 관광잠수함 운항 허가가 의결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거든요. 그 부분들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한편, 해당 교수 측은
뇌물수수와 허위 용역보고서 작성 혐의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S/U) 해당 관광잠수함 업체의
운항 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잠수함 운항 연장에 대한
재심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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