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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리에겐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 입력 2023-07-07 07:20:00 조회수 56

◀ANC▶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제주에서 두번째 해상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어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항일 운동 성지인 조천 앞바다에서
욱일기를 포위하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재현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다 한 가운데 욱일기가 떠 있습니다.

어선 12척이
학익진을 펼치듯 욱일기 주변을 둘러쌉니다.

임진왜란 당시
12척의 배로 왜구를 무찔렀던
이순신 장군의 역사 기록을 재현겁니다.

해상 시위에 나선 건
함덕어촌계와 해녀회,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내가 이순신이다 제주본부'.

배 위에선
도포를 입은 위원장이
원전 오염수 절대 반대가 써진 손팻말을 들고,

바다 위에선 해녀들이
부표를 붙잡고
오염수 방류 반대 구호를 외칩니다.

◀SYN▶
"지켜내자 제주바다! (핵 오염수) 결사반대! 결사반대!"

(S/U) "함덕 정주항에서 출발한
어민과 해녀들은
이곳 함덕 앞바다 일대를 돌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해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해녀들은 해상시위에 앞서 집회를 열고
자신들의 일터이자 삶터를
지켜달라 호소했습니다.

◀INT▶정미란 / 함덕해녀회장
"방사능으로 오염된 바닷속에서 그 바닷물을 직접 마시고 온몸에 적셔야 합니다. 그냥 죽으라는 얘기입니까?"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가
수산업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고
경고했습니다.

◀INT▶이경재 / 함덕어촌계장
"제주의 해녀들은 목숨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고, 수산업, 관광산업 등은 물론 제주도민 모두가 제주를 떠나야 할 수도 있는 끔찍한 테러입니다."

제주에서 시작한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시위는
목포, 여수, 서울 등
전국 곳곳을 돌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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