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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예고 없이 해고 통보…대표는 잠적

김하은 기자 입력 2023-07-21 20:10:00 조회수 62

◀ANC▶

제주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던 도내의 한 중소기업이

직원들에게 갑작스러운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대표이사는 연락이 아예 두절됐고

주식 시장에선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해 있는

한 중소기업.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하고

관련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지난 2천 16년에는 제주 기업 중 최초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된 업체입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지난 18일

직원 20여 명에게 구두로

돌연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이후 해외에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INT▶ 회사 관계자 (음성 변조)

"회계 담당하는 직원분이 대표님이 3일 정도 연락이 되지 않고…회사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구두로 갑작스럽게 해고를 통보받은 거잖아요."



이 기업은 올해 제주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제주테크노파크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기로 되어있습니다.



지난달 오영훈 지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공개한 상장 준비기업 10곳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넥스 시장에서 지난 11일

3천600원에 거래되던 주식은

7일 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천200원 대로, 1/3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급기야 오늘은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코넥스 시장을 중심으로 100억 원대

부채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퍼져나가고

있지만 회사측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회사 관계자

"저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저희도 되게 지금 난감한 상황이어서…."



이 기업은 이미 향토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제주도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최소 수 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직원들의 밀린 급여와 퇴직금도 줄 수 없다며

유망기업으로 불리던 회사가 하루 아침에

사실상 증발해버린 상황.



제주도의 상장기업 육성 정책의

허술함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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