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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위험천만 방파제 낚시…막을 방법 없나

김하은 기자 입력 2023-07-26 20:10:00 조회수 148

◀ANC▶

낚시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낚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삼발이라 불리는 테트라포드인데요.



추락사고가 끊이질 않는데,

해경에서는 단속을 못 한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의 한 포구.



테트라포드 경사면 위에

위태롭게 걸터앉은 낚시꾼들이

여럿 보입니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방파제 사이를 이리저리 넘어 다니며

바다와 가까운 쪽으로 이동합니다.



◀INT▶ 하태훈 / 제주시 조천읍

"(한치가) 해가 빠지면 바닷물이 시원하니까 위로 올라와서 방파제 가까이에 많이 붙으니까…."



자칫 발을 헛디디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



(S/U) 밤낚시를 하다 이 사이로 빠지면

시야 확보가 안 될뿐더라

테트라포드 사이에 낀 이끼 때문에

표면이 미끄러워 탈출도 어렵습니다.



(리니어CG)

"제주에서는 최근 4년 동안

테트라포드에서 14건의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0일에도

제주시 구좌읍의 한 포구에서

밤사이 낚시를 즐기던 30대 남성이

방파제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해경이 할 수 있는 건 예방 뿐입니다.



◀SYN▶

"구명조끼 착용 부탁드릴게요. 테트라포드 위험해가지고요. 너무 밑에 내려가시면 안 됩니다."



해경이 단속할 수 있는 곳은

출입통제구역.



(리니어CG)

"항만법에 따라

출입통제구역은 제주도가 지정할 수 있는데,

도내 항포구에 지정된 곳이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INT▶

박상훈 / 제주해양경찰서 제주파출소

"현재 관내 대부분의 항포구의 경우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낚시 행위를 통제하거나 금지할 수 없는 실정이며…."



추락 등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항만법이 개정된 건 지난 2020년.



법 개정 3년이 지났지만

제주도는 해경청과 출입통제구역 지정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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