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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낚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삼발이라 불리는 테트라포드인데요.
추락사고가 끊이질 않는데,
해경에서는 단속을 못 한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의 한 포구.
테트라포드 경사면 위에
위태롭게 걸터앉은 낚시꾼들이
여럿 보입니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방파제 사이를 이리저리 넘어 다니며
바다와 가까운 쪽으로 이동합니다.
◀INT▶ 하태훈 / 제주시 조천읍
"(한치가) 해가 빠지면 바닷물이 시원하니까 위로 올라와서 방파제 가까이에 많이 붙으니까…."
자칫 발을 헛디디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
(S/U) 밤낚시를 하다 이 사이로 빠지면
시야 확보가 안 될뿐더라
테트라포드 사이에 낀 이끼 때문에
표면이 미끄러워 탈출도 어렵습니다.
(리니어CG)
"제주에서는 최근 4년 동안
테트라포드에서 14건의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0일에도
제주시 구좌읍의 한 포구에서
밤사이 낚시를 즐기던 30대 남성이
방파제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해경이 할 수 있는 건 예방 뿐입니다.
◀SYN▶
"구명조끼 착용 부탁드릴게요. 테트라포드 위험해가지고요. 너무 밑에 내려가시면 안 됩니다."
해경이 단속할 수 있는 곳은
출입통제구역.
(리니어CG)
"항만법에 따라
출입통제구역은 제주도가 지정할 수 있는데,
도내 항포구에 지정된 곳이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INT▶
박상훈 / 제주해양경찰서 제주파출소
"현재 관내 대부분의 항포구의 경우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낚시 행위를 통제하거나 금지할 수 없는 실정이며…."
추락 등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항만법이 개정된 건 지난 2020년.
법 개정 3년이 지났지만
제주도는 해경청과 출입통제구역 지정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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