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서도 지난 3월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치뤄
제주지역 농협과 수협 등
32개 조합을 이끌 대표자를 뽑았는데요.
경찰 수사 4개월 만에
당선된 현직 조합장 5명이 입건됐고,
그 중 한 명은
금품제공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VCR▶
2천200명이 넘는 어민들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는
서귀포시의 한 수협.
김 모 조합장은
지난 3월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지만,
최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SYN▶
(조합장님 출근 하셨나요?)
지금 조합장님 개인 사정 때문에 오늘 하루 안 나오시고요.
김 조합장이 선거 기간에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들에게 전달한 상품권은 850만 원어치.
조합원 60여 명에게 나눠줬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돌려받기까지 했습니다.
(CG)
"경찰은 김 조합장을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전달한 관계자와
상품권을 받은 조합원 등
모두 70여 명을 입건했습니다."
◀INT▶ 김재진 /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구매책 역할을 한 사람들과 전달책 역할을 한 사람들도 공동정범으로 저희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상품권을 수령한 단순 수수자들도 매수 및 이해유도죄 혐의로…."
김 조합장은 지난해에도
조합원들에게 여행 비용을 줬다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경찰은 이번 주 안에
김 조합장을 검찰에 넘길 예정인데,
100만 원 이상 벌금이 확정되면
당선은 무효가 됩니다.
김 조합장 변호인 측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지만
자수한 상황에서
구속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S/U)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를
한달 여 앞둔 가운데,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 조합장을 포함해
지난 3월 치러진 선거에서
경찰에 입건된 현직 조합장은 모두 5명.
관계자들까지 포함하면 90명이 넘어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