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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높은 금리까지 겹치면서
이자를 갚기에도 벅찬 사람들이 많은데요.
늘어나는 가계 대출에
제주지역 1인당 부채 규모가
1억 원에 육박했는데,
고령층과 저소득층의 부채 증가율이
너무 가파릅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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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르며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진
50살 김 모 씨.
주택담보대출도 원리금 상환제로 바뀌면서
한 달에 내야 하는 이자만
400만 원에 이릅니다.
남편 사업 대출까지 포함하면
부부가 진 빚은 7억 원이 넘어
1인당 부채는 3억 원이 넘습니다.
◀INT▶ 김00/ 자영업자(음성변조)
"이자가 서서히 오르면서 6%대까지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이자 부담이 거의 2배로 한 1~2년 사이에 되니까는 좀 쪼들리죠."
(CG) 올해 1분기 제주지역
가계 부채 규모는 1인당 9천7백만 원으로
1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았는데,
전국평균 보다 800만 원이 더 많습니다.
문제는 고령층과 저소득층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CG) 지난 2019년 말
21.8%였던 고령층 가계부채 비중은
올 초 25%로 3.2%p 늘었습니다.
(CG)
고소득층의 부채 규모는
3.9% 줄어든 반면,
저소득층은 16%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출 때문에
취약계층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잠재취약 비중은 1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경기 둔화로
고령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향상은 어려운 반면,
고금리로 대출 이자 연체율이 늘면서
원금 상환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INT▶ 양재운 / 한국은행 제주본부 과장
"소득 여건을 점검을 해서 조금씩이나마 점진적으로 채무 상환을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소득층 및 고령층을 중심으로 소득 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이 시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S/U) 고금리가 계속되고
실물 경기 회복까지 더뎌지면
가계 부채의 부담은 당분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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