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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잡아봐라' 전국 공항에 테러 예고 글 올린 30대 붙잡혀

입력 2023-09-13 06:54:26 조회수 189

◀ 앵 커 ▶

 전국 5개 국제공항에 

폭탄과 흉기 테러를 하겠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남성은 해외 아이피를 이용하며

범행을 감추려했지만,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게시글을 분석하고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이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지난 달 6일.


 다음 날 공항에는 전술장갑차가 배치됐고

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이 수색견을 데리고 

공항 곳곳을 순찰했습니다.


 이용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한호현 서울시 노원구(지난 달 7일)

"경찰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좀 약간 많이 

무섭긴 하네요."


 당시 폭탄과 흉기 테러가 예고된 공항은

제주와 김해, 인천 등 5개 국제공항.


CG [밤 9시 7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제주공항 테러 예고글이 처음 올라온 뒤 

밤 9시 19분에 김해공항 등 

3시간 35분 동안 6차례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습니다.]


 경찰이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공항 수색에 나섰지만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흉기 테러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글이 올라온 시간대와 

내용에 모두 폭탄과 흉기를 언급한 점을 토대로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작성자를 추적한 경찰은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컴퓨터 전공자로

범행을 감추려

해외 아이피로 글을 게시하고,

사용한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은 조사에서

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고,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경찰이 추적할 것 같아

여러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피의자를 긴급 출국금지 조치하고 압수물 분석결과 등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피의자를 재차 조사한 끝에 6개 게시글 작성 사실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법무부와 

공항 수색 등으로 

공권력이 낭비된 점을 고려해 

남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계획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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