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 추석 연휴에
울릉도 거북바위가 무너져 내려
관광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는데요.
제주에서도 최근 해안 산책로에서
붕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낙석 위험 구간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안 절벽이 퇴적층으로 이뤄져
장관을 이루는 엉알 해안.
노을 명소로도 유명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 INT ▶ 신성균 / 충청북도 청주시
\"가족이랑 여행 오게 됐는데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좋고 그랬는데 절벽 따라 걷다 보니까 돌이 떨어질 거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가파른 절벽 사이사이 박혀
곧 떨어질 것 같은 돌덩이들.
◀ st-up ▶
\"이곳은 급경사지로 지정돼 있는데요.
이렇게 해안 절벽 위로는
낙석 방지망이 설치돼 있고
밑에는 낙석 위험을 경고하는
표지판도 세워져 있습니다.\"\"
제주도 내 급경사지로
지정된 곳은 모두 42곳.
제주도는 1년 두 번
안전관리자문단과 함께
급경사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낙석사고가 발생한 한담해변과
최근 출입이 통제된 별도봉은
급경사지로 지정된 곳은 아니었습니다.
두 곳 모두
울릉도 거북 바위 낙석 사고처럼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컸지만
급경사지가 아니란 이유로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습니다.
도내 낙석 위험 구간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필요하지만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 INT ▶ 제주도 자연재난과 관계자
\"도에서는 내년에 예산을 마련하고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급경사지 관리를 위한 실태조사 용역을 실시해서 낙석 사고 피해가 없도록….\"
하지만 이마저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상황.
해안 침식이 가속화되는 만큼
낙석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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