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제주선수들은
원정 경기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땄는데요.
이 중에는
두 번의 인대 부상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있습니다.
기계 체조 현진주 선수인데,
김하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거침없이 달려가 뜀틀을 딛고
공중회전 후 흔들림 없이 착지합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도마 금메달, 마루 은메달,
개인종합 동메달까지
메달 3개를 목에 건
남녕고등학교 3학년 현진주 선수.
매년 열리는 전국체전이지만
현 선수에게 이번 대회는
꼬박 3년을 기다린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대회 연습 중
파열된 인대.
중학교 2학년때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됐지만
꿈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수술 후 1년을 재활에만 매진했지만
강행군으로 같은 부위에
또 부상을 입었습니다.
씩씩하기만 하던 딸이
몰래 눈물을 훔칠 땐
아빠의 마음도 같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 INT ▶ 현장훈 / 현진주 선수 아버지
"진주가 겉으로 힘든 모습을 티를 안 내더라고요. 그런 모습 봤을 땐 얘가 포기하진 않겠구나…"
많이 아팠지만 멈추고 싶진 않았습니다.
◀ INT ▶ 현진주 / 남녕고등학교 3학년
"크게 다치고 정말 포기하고 싶었지만 예전에 했던 영상들 보면서 극복했던 것 같아요. 다시 잘하고 싶어서…"
오히려 더 단단해졌고,
몸과 마음은 한층 더 성장했습니다.
이제 목표는 오는 12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입니다.
◀ INT ▶ 김민범 / 남녕고등학교 체조 감독
"(진주는) 조용히 묵묵하게 자기에게 주어진 과제나 스케줄을 다 따라 하고 능력도 충분히 있는 선수고 앞으로 진주가 이번에 다시 상승세를 타서…"
좌절과 도전, 용기를 넘어
이제 세계 무대를 향해 꿈을 꾸고 있습니다.
◀ INT ▶ 현진주 / 남녕고등학교 3학년
"다시 (국가대표) 선수촌에 들어가서 내년에 있는 파리올림픽에서 뛰는 게 제 큰 목표인 것 같아요."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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