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 대기업이 시공을 맡은 빌라가
입주 전 하자 문제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해당 빌라 단지 안에
매입되지 않은 묘지가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준공 허가를 받고
입주를 시작한 제주 시내 한 빌라단지.
단지 한 가운데
흙밭이 휑하게 방치돼 있습니다.
◀ st-up ▶
\"옆에는 조경용 나무와 잔디들이
잘 가꿔져 있지만,
아직 이 땅만 아무것도 없이
공터로 남아있습니다.\"
입주민들은 물론
시행사도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사유지이기 때문입니다.
◀ INT ▶ 입주 예정자(음성변조)
\"처음에 저희는 모델하우스라든지 광고 팸플릿에서는 그곳이 잔디 내지는 조경 공간인 줄 알고 놀이터의 일부라고 알고서는 분양을 받았는데 너무 놀랐죠. 몰랐던 사실이 있었으니까.\"
단지 내 사유지가 있었음에도
입주민들은 계약 당시
시행사 측으로부터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불만을 제기합니다.
더군다나 해당 사유지가
묘지라는 사실은
입주자들이 등기부등본을
직접 떼고서야 알게 됐습니다.
◀ INT ▶ 입주 예정자(음성변조)
\"그게 맹지라고는 말하는데 그게 묘지로 남아있는 부분이어서 그 소유자분들이 어떻게 출입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걸어서 들어오는 거는 저희가 막을 수가 없는 거잖아요.\"
[ CG ]
\"시행사 측은 공사를 시작할 당시에는
주인을 찾을 수 없는 무연고 묘지였고,
공사 중에 땅 주인이 등기를 등록했지만
매입 의사를 밝히지 않아
사유지로 남겨둘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CG ]
\"또, 입주자 공고문에
묘지 관련 내용이 있어
입주자들이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입주자들은
시행사가 계약상 중요한 사실을
구두로 설명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