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도는 매년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특히, 사람이 살지 않는 차귀도는
천연기념물인데도
관리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해양쓰레기가 어느 정도인지,
김하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차귀도.
드넓은 들판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해안가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바위 사이사이 박혀있는 쓰레기들.
스티로폼부터 물 건너 온
중국산 페트병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바닷가에 버려진 온갖 쓰레기들이
조류를 타고 이동하다 섬에 걸리는 건데,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 INT ▶ 고경대 / 고산어촌계장
\"각종 쓰레기들이 많이 몰려오긴 하는데 저희가 이걸 치우려고 하면 좀 인원도 부족하고 그리고 섬에 가까이 갈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
결국 기댈 수 있는 건
해양쓰레기 수거 자원봉사.
해양경찰과 민간업체 등
100여 명이 쓰레기 줍기에 팔을 걷어붙였는데,
포대 자루는 금새 가득 찼습니다.
◀ st-up ▶
\"봉사자들이 1시간
가량 주은 쓰레기입니다.
폐플라스틱병부터 폐어구까지 다양한데요.
수거한 양만 50포대가 넘습니다.\"
이날 하루 봉사자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천킬로그램.
◀ INT ▶ 박지혜 / 자원봉사 학생
\"내가 버린 쓰레기 하나하나가 이렇게 오염이 많이 될 줄 상상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있는 걸 보고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봉사자들이
한 달에 한 번꼴로 찾아오고,
바다환경지킴이들이 애쓰고 있지만
밀려오는 쓰레기를 감당하긴 역부족입니다.
제주 바다에서
올해 8월까지 수거된 쓰레기 양은
8천100톤.
쓰레기 수거에
해마다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지만
제주 해변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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