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제주도 내 16개 시험장에서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마스크 없이 치러진 수능이었는데,
시험장에 정전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서
우산을 쓰고 오매불망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들.
시험이 끝나자
하나둘씩 빗속을 가로질러 나오는 학생들.
우산도 제쳐두고
기다리던 엄마를 향해
한걸음에 달려가고,
엄마는 고생한 아들의 등을
두드려줍니다.
◀ INT ▶ 박서우 / 학부모
"자기 말로는 침착하게 잘 했다고는 하는데 뭐 믿어야죠. 분명히 좋은 결실을 맺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하고 싶은 걸
맘껏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기도 합니다.
◀ INT ▶ 권혁재 / 수험생
"그동안 저는 못 봤던 축구도 열심히 보고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빅뱅의 노래도 부르면서 춤도 추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늦잠도 자고 싶고‥"
올해 수능에는
제주지역 수험생 6천8백여 명 가운데
6천130명이 응시해
결시율 9.8%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금지됐던
수험생 응원도 올해는 다시 시작됐습니다.
시험 도중에는 돌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남녕고등학교 내 고사장 2곳에서
정전이 발생해 학생들이
고사장을 옮겨 시험을 치렀고,
2교시 시작도
원래 예정 시각인 10시 30분보다
7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 INT ▶ 강신혁 / 수험생
"마지막 지문을 풀거나 마킹을 하는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불이 깜빡거리더니 정전이 되면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좀 당황해서 국어를 풀다가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도 되고‥"
한전은 남녕고 인근 한 전신주에서
개폐 장치 이상으로 불꽃이 튀어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수능은
오는 20일까지 문제와 정답
이의신청을 거친 후,
성적은 다음 달 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 st-up ▶
"수능만을 바라보고 3년을
살았을 수험생들.
이제는 학교를 벗어나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한 걸음씩 나아가길 바라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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