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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부부 구하고...20대 소방관 순직

김하은 기자 입력 2023-12-01 20:25:00 조회수 38

◀ 앵 커 ▶
오늘 새벽 서귀포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소방관 1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불길을 잡으려다 갑작스럽게 무너진
건물에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29살의 나이로 순직한 소방관의
이름은 임성철 소방장입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깜깜한 새벽.

갑자기 불길이 치솟더니
주변이 대낮처럼 환해집니다.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더니
연기가 가득 뿜어져 나옵니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주택 옆 창고에서
불이 난건 새벽 0시 45분.

창고 바로 옆 주택에서 잠자던 80대
노부부는 곧바로 출동한 소방구조대와 주민들에 의해 목숨을 구했습니다.

◀ SYNC ▶ 목격자 (음성변조)
\"불이야 불이야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우리 아저씨가 속옷 바람으로 나가서 보고 하더니 불이 막 그냥 막 번지고 있는 거야.\"

그런데 불이난 창고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제주동부소방서 소속 임성철 소방장을
덮쳤습니다.

◀ st-up ▶
콘크리는 처마가 갑자기 무너지며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올해 29살인 임 소방장은
임용 5년차인 구급대원이었습니다.

평소 사고 현장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소방관으로 이번 사고에서도 현장에
도착한 뒤 불길이 잦아들지 않자
가장 먼저 현장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NT ▶ 목격자 (음성변조)
\"얼굴 화상 입었다고 그래서 그 정도만 알았지.그렇게 돌아가실 줄은 몰랐지. 가서 안타까워 죽겠어요.그냥 집이야 뭐 새로 지으면 되지만 하면 20대고 또 너무 어린 나이가 그래갖고 가슴이 너무 아파요.\"

충격에 빠진 동료들은
말을 아꼈고, 함께 출동했던 소방관들은
심리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꽃 다운 나이에 순직한 임 소방장을 향한
추모는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추모글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오후, 소방안전본부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고 오는 7일까지
애도기간을 운영합니다.

또, 영결식은 오는 5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청장으로 엄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화재가
전기 누전으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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