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설 연휴에
식당 여러 곳을 돌며 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사채까지 끌어 쓴 뒤
빚을 갚기 위해 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깜깜한 새벽.
한 남성이 창문을 넘어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손전등까지 비춰가며 이곳저곳을 뒤지더니
들어온 창문을 통해 현장을 벗어납니다.
20분 뒤
근처의 또 다른 가게로 들어오는 남성.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완전히 가렸습니다.
금고를 열고 현금 다발을 챙기기 시작하더니
동전까지 탈탈 털어갑니다.
◀ st-up ▶
\"이 남성은 이렇게 창문이 쉽게 열리는 등
잠금장치가 허술한 가게를
범행 대상으로 골랐습니다.\"
지난 5일부터 엿새 동안
피해를 본 가게는
제주 시내와 조천읍 일대 18곳.
◀ INT ▶ 피해 식당 주인 (음성변조)
\"살짝 걸쳐졌을 때는 문을 들썩이면 열릴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해서 들어오지 않았나 싶죠. 좀 황당했죠.\"
30대 남성이 훔친 돈은 450만 원.
남성은 빚을 갚기 위해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인터넷 진행자에게 선물을 하다
사채까지 끌어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INT ▶ 최재호 /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심야 시간에 연쇄적으로 빈 영업점 털이범이다 보니까 사안이 중하고 상습성이 있어서 구속하게 된 것이죠.\"
한편, 경찰은 설 연휴 기간
무인 가게에서 복면과 헬멧을 쓰고
현금을 훔친 중학생 1명을 입건하고,
나머지 3명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