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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MBC] 일 안하고 휴일 수당 챙겨?…내부 고발엔 늑장대응

김하은 기자 입력 2024-02-22 20:25:00 조회수 22

◀ 앵 커 ▶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직원 일부가
근무 시간 조작을 통해 수당을 부정하게
받아갔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고발이 제기된지
석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당은 지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 된 일인지 제보는MBC,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귀포의 한 골프장.

이곳의 코스 운영 등 시설물 관리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에서
맡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최상훈 씨는 지난해 여름 회사 휴게실에서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INT ▶ 최상훈
\"휴게실에 앉아 있는데 한 사원이 내려와서 팀장에게 '이번 달에 4번 넣어줘서 고맙습니다' 이러니까 팀장이 당황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면서 반장님도 두 번씩 휴일 수당 넣어주겠다…\"

그 뒤부터 팀장의 말은 현실이 됐습니다.

휴일 근무를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온겁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일하지 않아도
지급된 돈은 매월 25만 원 정도로
모두 155만 9천 원이었습니다.

최 씨가 일했던 근무 기록과
본사 보고용 근무일지를 비교해봤더니
일하지 않은 날에도 일한 것으로 조작되어
있었습니다.

◀ INT ▶ 최상훈
\"몇 시 몇 초를 출근에 찍고 그걸 쓰고 그다음에 퇴근할 때 그날 자기가 한 일을 작업 일지에 써요. (그런데) 일일 근무 일지에 출근하지 않았는데 출근한 것처럼 돼 있고 그래서 제가 의심을 갖게 된 거거든요.\"

이렇게 근무 시간이 조작된 사람은
최 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관리권한을 가진 팀장을 포함해
최소한 3명 이상의 직원의 근무시간이 조작된
것을 확인했다는게 최씨의 입장.

하지만 당사자인 팀장은 근무시간 조작은 물론
수당 부정수급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INT ▶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관계자 (음성변조)
\"저희들은 근무 일지 지문이나 다 본사로 올리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제가 뭘 어떻게 수정을 하고 고치거나 그런 건 제가 전혀 손을 못 대는 거죠.\"

한국관광공사는 내부고발이 있은지 석 달이
지나서야 일부 문제를 확인하고 자회사에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규모는 어느정도인지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받지 않아야할 휴일 수당은 지난달까지
그대로 지급됐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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