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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 온 '자리돔'‥소비 부진에 '시름'

김하은 기자 입력 2024-05-17 18:50:18 조회수 169

◀ 앵 커 ▶

제주 남쪽 앞바다에서는

이맘때쯤이면

자리 물회로 많이 먹는

자리돔 잡이가 한창인데요.

올해도 풍어기를 맞았지만

소비 부진에 값이 안 나오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리돔 잡이 현장을

김하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앞바다.

한라산 옆으로 해가 떠오르자

선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물을 놓기 위해 작은 배가 내려지면

선원이 올라타

그물을 가지고 먼 곳으로 이동합니다.

어선 양옆으로

넓게 그물을 치는 부속선 2척.

바다에 던져 놓은 어군탐지기에

자리돔 떼가 포착되자

이때다 하고 그물을 힘껏 끌어올립니다.

그물 안에 갇혀 펄떡이는

수백 마리의 자리돔 떼.

뜰채로 일일이 건져 올리리는데,

성인 3명이 달라붙어도

옮기기기도 버거울 정도의 엄청난 양입니다.

◀ st-up ▶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수심 30m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그물 위로

자리돔이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

텅 비어있던 어창은 금세 가득 찼습니다.

이날 두 시간 반만에 잡은 자리돔은

모두 400kg.

이렇게 잡은 자리돔은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직거래로 불티나게 팔립니다.

◀ INT ▶ 이재근 / 서귀포시 대정읍

"자리가 맛있으니까 사러 왔지. 이때가 제일 맛있을 때."

하지만 문제는 가격.

많이 잡혀도 소비가 예전만 못해

어민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INT ▶ 장옥자 / 상인

"소비가 안돼요. 동문 시장도 다 얼어붙었어요. (사람들 취향도 달라졌나요?) 취향도 달라지고 (예전처럼) 먹지를 않아요."

◀ INT ▶ 강순남 / 자리돔 잡이 어선 선장

"(1kg에) 4천 원에 가져갔어. 한 박스에 4만 원이에요. 300kg 잡아봐야 120만 원인데, 선원들 (일당) 10만 원을 못 줘."

몇 년 전만 해도

1kg당 만 오천 원 선까지 팔렸던 자리돔.

풍어에도 값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여름철 별미라는 이름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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